12일 밤 10시10분께(동부시간) 뉴욕 버펄로 국제공항 착륙도중 주택에 추락, 승객 44명과 비번 승무원 포함 승무원 5명 등 모두 50명이 숨진 소형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결빙에 의한 기체작동 이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NTSB의 스티븐 칠랜더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기인 콘티넨탈 항공 3407 쌍발 여객기에서 수거한 블랙박스와 관제탑과의 교신내용을 일차 분석한 결과, 사고기 조종사 등 승무원들은 눈이 내리고 안개가 낀 기상상태에서 비행기를 하강하는 과정에서 날개와 유리창에 “상당한 결빙현상”이 나타난다고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칠랜더 대변인은 비행기가 이후 40초 동안 하강을 계속했으며 조종사가 속도를 줄이기 위해 날개 뒤 보조날개를 작동하는 순간 갑자기 앞부분이 뛰어오르며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