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사회복지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이민자·사회단체들이 고소득자들의 소득세율을 인상토록 하는 법안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뉴욕주 100여개 연합 커뮤니티 단체인 ‘하나의 뉴욕연맹(One New York Coalition)’은 13일 교사노조연합 사무실에서 전체 회의를 갖고 에릭 슈나이더맨 뉴욕주 상원의원이 상정한 ‘고소득자 세율 인상을 통한 뉴욕주정부 세입 증대 법안’(S.2021) 통과를 위해 각 지역 주상원 의원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법안은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게 부과되는 개인 소득세율을 10.30%로 3.45% 인상하고, 25만 달러와 50만 달러 이상 소득자 세율도 각각 1.4%와 2.2%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학교 정승진 회장은 “뉴욕주의 다음 회계연도 예산 심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지금 커뮤니티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제 뉴욕 주정부와 주의회는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하나의 뉴욕 연맹은 앞으로 주의회에 공정한 세금 정책과 사회복지 예산 유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엽서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 뒤 이를 통해 모여진 엽서를 주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말콤 스미스 의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또한 3월5일 뉴욕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 뉴욕 주정부와 시정부에게 올바른 예산 입안과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존속을 바라는 커뮤니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윤재호 기자>
청년학교 정승진 회장이 13일 교사노조연합 사무실에서 열린 하나의 뉴욕연맹 회의에서 뉴욕주 세금 제도 변경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 제공= 청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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