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발렌타인스 데이인 14일 연쇄 총격 살인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수사당국은 프랭크 가르시아(34)라는 범인이 뉴욕주 브로크포트 소재 레익사이드 메모리얼병원 밖에서 총격을 가해 2명을 숨지게 한 뒤 온타리오카운티의 주택에서 한 부부를 역시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사건이 발생한 레익사이드 메모리얼병원 전직 직원으로, 이날 병원 밖에서 3명에게 총격을 가해 랜덜 노먼(41), 메리 실먼(23) 등 2명을 숨지게 했다.
가르시아는 이어 수시간 뒤 온타리오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두 번째 범행을 감행, 크리스토퍼 글레이츠(45), 킴벌리 글레이츠(38) 부부를 총으로 살해했다.
특히 가르시아는 두 번째 범행 전 글레이츠 부부를 찾기 위해 인근 주택을 돌며 글레이츠 부부의 거주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이들 부부의 10대 아이들 2명도 함께 집에 있었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CNN 방송은 범인이 글레이츠 부부를 매우 근접해 `처형 방식’으로 살해했다고 전하면서 범인이 글레이츠 부부를 찾기 위해 각기 다른 이유를 대면서 이웃집을 돌았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정확한 범행동기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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