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고교 이민지양 각종 미술대회서 두각
“그림은 제 생각과 감정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친구랍니다”
붓 끝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담아내는 재능으로 각종 미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여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페어팩스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이민지(16)양으로 뛰어난 미술 실력을 인정받아 학생 신분으로는 최초로 LA통합교육구가 실시하는 미술 영재 프로그램의 강사로 또래 친구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양은 2006~07년 국제라이온스 클럽이 실시한 ‘세계 평화 포스터 대회’에서 전 세계 청소년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가 공동 주최한 어린이 건강보험 그림 경연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LA카운티 등에서 실시한 각종 미술 대회 수상 경력은 일일이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를 따라 LA로 이민온 이양은 지난 어린이 건강보험 그림 경연대회에서 이양은 본인의 가족이 정부 보조의료보험 자격이 없어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을 ‘건강 없이는 모든 것이 불가능 합니다’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이양의 장래 희망은 유엔에서 활약하는 국제변호사. 이양은 미술적 재능 외에 학업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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