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급등, 1,44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7일 오전 9시45분(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5.30원 뛴 1,442.8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3.50원 오른 1,43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44.50원으로 급등한 뒤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같은 원ㆍ달러 환율 폭등은 한국 정부와 은행들의 신용도 하락으로 인한 달러 매도세가 증가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현실화되는 등 악재가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현실화되고 미국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해외 투자자들의 원화 자산 기피심리가 급속히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특히 부각됐다”고 전했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최근 수출 실적이 다시 안 좋아지고 미국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불확실해 환율이 꾸준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1,450원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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