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휴일인 16일까지 예산안 통과에 실패함에 따라 2만 명에 달하는 주정부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감원 통보가 시작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실은 3일째 계속된 주 의회의 예산안 통과 노력이 무위에 그치자 17일부터 감원 대상 주정부 공무원 2만 명에게 해고통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론 맥레어 주지사실 대변인은 “화요일부터 감원 통보가 시작된다. 감원대상 기관은 교정, 보건의료, 휴먼 서비스 등 일반회계 기금 지원을 받은 주정부 기관이며 연차가 낮은 공무원부터 감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주지사의 주정부 인력예산 10% 감축 명령에 따라 1만개의 공무원 차리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당초 지난 13일부터 감원 통보를 발송할 예정이었으나 주의회가 지난 주말 막바지 예산안 통과를 시도함에 따라 감원 통보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주의회는 지난 주말에 이어 휴일인 16일까지 3일간 예산안 통과를 위해 밤샘 노력을 벌였으나 민주당측이 찬성표로 확보한 것으로 여겼던 공화당 3인 중 한 사람인 공화당 콕스 의원이 예산안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음에 따라 결국 1표 차이로 통과가 무산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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