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미셸 위(20.나이키골프.한국명 성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미셸 위는 14일 하와이주 카후쿠의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560야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SBS오픈 3라운드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게 우승컵을 넘겨주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미셸 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때 스탠퍼드에 3타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승부처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등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에 그쳤다.시즌 첫 대회에서 상금 10만8,000달러를 받은 미셸위는 4월 2일 열리는 메이저대회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미셸 위는 2006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적이 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직전 대회까지 상금 랭킹 30위 안에 들면 출전권을 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셸 위 외에도 공동 3위를 차지한 최나연(22.SK텔레콤)과 브라질 동포 안젤라 박(21.LG전자), 공동 7위인 이정연(30), 공동 10위인 재미동포 제인 박(22), 지은희(23.휠라코리아), 이지영(24) 등 한국 및 한국계 선수 7명이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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