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친선회(서진섭 회장)가 오는 19-20일 방한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한국 이름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친선회는 클린턴 장관의 한국 이름을 `한희숙(韓熙淑)’으로 짓고 작명 이유 등이 담긴 기념패를 외교통상부를 통해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서 회장은 힐러리(Hillary)의 `H’ 발음을 따 성을 `한’으로 했고, 맑은 샘물처럼 깨끗하고 빛나는 정치활동을 한 점을 고려해 `빛날 희’자와 `맑은 숙’자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린턴 장관이 한반도의 안정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하며 이름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아직) 기념패 전달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주한 미국대사관과 협의 등을 거쳐 전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클린턴 장관에게 한국 이름이 생길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친선회는 그동안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미국대사 등에게 각각 `라이수(羅梨秀)’, `백보국(白保國)’, `박보우(朴寶友)’라는 한국 이름을 선사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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