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1% 무작위 거짓·과장 적발시 원서접수 취소
2009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입학사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UC가 ‘입학원서 진실 검증 프로그램’(Truth-in-Application Program)을 통해 과외활동 경력을 부풀려 기록하거나 활동 내역을 거짓으로 기재한 지원자들을 가려내고 있다.
UC 입학사정 당국은 신입생 지원자 9만8,000여명 중 약 1%에 해당하는 1,000여명의 학생을 무작위 선정해 과외활동 내용 등 입학원서에 기록의 진위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기록된 내용이 거짓 또는 과장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원서 접수를 취소하고 있다.
또 입학사정관의 검증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는 지원자도 입학사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UC에 지원한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01년부터 입학 사정 절차에 ‘입학원서 진실 검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UC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학생들이 입학원서에 사실과 다른 거짓내용을 기록하거나 과장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이들의 입학원서를 아예 폐기하거나 입학사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UC의 입학원서 진실 검증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한 입학 사정관은 “우리는 입학 사정 절차를 매우 심각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사정절차의 통합성과 진실성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00여명의 학생들이 검증대상으로 선정돼 매년 평균 약 15명의 학생들이 입학원서 기록내용을 증명하지 못해 입학원서가 폐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UC의 한 입학 사정관는 이 프로그램이 지원자들의 ‘거짓’을 적발하기 위한 부정적인 사정방식이라기 보다는 지원자의 원서기록 내용을 재확인하려는 절차일 뿐이라면서도 이 절차에 응하지 않거나 원서내용에서 거짓이 드러날 경우 입학허가는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LA고교의 지경희 교사는 “매년 UC에 지원자 중 소수의 학생들이 매년 UC입학 사정관으로부터 검증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있다”며 “이같은 편지를 받는 학생은 반드시 자료제출 요구에 응해야 하며 학교의 공식적인 확인문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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