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히스패닉 라디오 인터뷰서 밝혀
포괄적인이민개혁 논의가 오바마 행정부 출범 90일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시카고 히스패닉 라디오 방송인 ‘El Pistolero’와의 인터뷰를 통해 2~3개월 내에 포괄적인이민개혁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출범한 오바마 행정부가 경기회생 정책에 주력하면서 지연가능성이 높았던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이 조기에 마련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이민개혁은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제한 뒤 “국경안전 강화와 불법고용주 단속, 그리고 체류신분을 이유로 생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민자들의 가족 상봉과 사면을 통한 불법이민자 구제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인이민개혁법안이 조속히 만들어 져야 한다”며 “행정부 출범 90일 내에 연방의원과 고용주, 근로자 대표, 이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민개혁회의를 개최, 이민개혁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의견수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가족이별까지 초래하고 있는 무차별 이민단속을 동결 혹은 유예 시킬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작동되고 있는 법률과 작동되지 않는 법 규정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족이별 만큼은 중단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범법자를 비롯한 위험인물을 제외한 미국 내 불법체류자에 대한 조건부 구제방안을 제시해왔다. 또한 합법이민 신청 후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현 이민제도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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