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실무 탄탄히”
이해린씨 등 다부진 근무
차세대 무역 전문인을 희망하는 한인 젊은이들의 꿈이 ‘천사의 도시’에서 무르익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코트라(Kotra) LA 무역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이해린(한국외대 영문과 4학년), 조상민(경희대 국제통상학과 4학년), 주남희(동국대 경영학부 국제통상학과 4학년)씨가 바로 그 주인공.
이해린씨는 외대에서 12학점을 인정해 주는 ‘코트라 인턴십’으로, 조상민씨와 주남희씨는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가 지원하는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의 일환으로 코트라 LA무역관에서 실무교육을 받게 됐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세 사람은 “무역학 전공자들에게 코트라는 꿈의 직장”이라며 “6개월간의 인턴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조사팀에서 산업동향 파악 및 시장조사를 담당하는 조상민씨는 코트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언젠가 친환경 실버제품을 다루는 무역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자신이 평생 이루고 싶은 10가지 꿈 중 일부인 ‘아프리카에 무료 병원 건립’과 ‘개인 요트에서 가족이나 지인, 어린이들에게 무료 선상파티 열어주기’를 꼭 실현하고 싶다고.
마케팅팀 소속인 주남희씨는 무역업이 세계 곳곳을 다니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큰 매력을 느낀다고. 이 때문에 미국과 한국문화, 다인종 문화가 공존하는 LA에서의 경험은 자신이 꿈을 이루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주씨는 “인턴십에 참여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얻었지만 김중관 교수님이 특히 신경을 많이 써 주셨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투자팀에 근무하는 이해린씨에게 이번 인턴십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무역업에 종사했던 아버지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기 때문.
이씨는 “전문분야를 자세히 공부해서 무역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차세대 무역전문인을 꿈꾸며 코트라 LA무역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한국 대학생들. 동국대 주남희(오른쪽부터), 한국외대 이해린, 경희대 조상민씨.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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