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H-1B비자 청원 분석
한국계 기업 10여곳
상위 10곳 중 5곳 인도계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신청하는 스폰서 기업체는 약 2만 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가 최근 미 이민변호사협회(AILA)에 공개한 2008회계연도 H-1B비자 청원 승인 기업체 자료에 따르면 8만 5,000개(석사학위 이상 2만개 포함)의 H-1B 비자가 약 2만개의 스폰서 기업에 할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H-1B비자 쿼타의 15%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기업은 인포시스, 타타 등 5개 기업이 인도계 기업으로 나타났다. 1위 기업은 4,559건의 청원서를 승인 받은 인도계 인포시스 테크놀러지사였다.
기업체 외에도 쿼타에서 제외되는 대학 등 비영리단체 및 연구기관의 H-1B 신청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관 및 연구기관 중 H-1B 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대학으로 H-1B 취득 상위 100대 기관으로 예일, 하버드 등 10여개 대학이 올랐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12만3,000여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8,000여개로 중국, 캐나다, 필리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H-1B비자를 신청한 한국계 기업들은 대부분 10여개 내외였으며 1~2개 기업도 적지 않았다. KBS, MBC 등 한국 방송 3사가 모두 H-1B비자를 신청했으며 새한 은행 등 한인 은행, 한인마켓들도 H-1B 신청으로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현대 등 한국 대기업의 미주 법인들도 10여개 내외의 H-1B비자를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관련업체가 가장 많아 12만 여개에 달했고 건설 및 엔지니어 부문이 3만4,000여개, 교육 2만7,000여개, 행정 2만7,000개, 의료 보건 분야는 1만7,000여개에 달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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