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대에 나눠 탄 3인조 강도단이 프리웨이를 달리던 대형 트럭을 지능적인 방법을 동원해 세운 뒤 운전사를 위협, 차량을 탈취해서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4일 새벽 1시10분께 60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위티어 블러버드 출구 부근에서 2대의 트럭이 절전형 친환경 전구가 가득 실린 선적용 컨테이너를 매달고 가던 대형 트럭에 접근, 한 대는 트럭의 앞부분을, 다른 한 대는 뒷부분을 막으며 차를 오른쪽 갓길에 세우게 했다.
트럭이 갓길에 멈춰 서자 용의자들은 2대의 트럭에서 내린 뒤 상대방 운전자를 차에서 끌어냈고 곧이어 손과 발을 묶은 뒤 갓길에 눕히고 차량 3대를 몰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갓길에 방치돼 있던 피해 운전자는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에 의해 발견됐고 신고를 받은 CHP 경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였다.
CHP의 조 지지 대변인은 “용의자들은 18~25세 남성들로 지능적인 방법으로 카재킹과 물품절도 범죄를 저질렀다”며 “CHP에 몸담고 있는 동안 이 같은 사건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용의자들이 몰고 달아난 트럭은 캘리포니아주 번호판(9E33217)이 부착돼 있다.
신고 (800)TELL-CHP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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