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라는 극히 저조한 투표율 속에 치러진 3월3일 LA시 예비선거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유일한 한인 후보인 티나 박(33)씨가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직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4일 99.9%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55.6% 득표로 결선 없이 재선이 확정됐고, 웬디 그루얼 시의원은 시 감사관 선거에서 65.2% 득표로 역시 당선이 확정됐다.
시정부 선출직 중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시 검사장 선거에서는 잭 와이스 시의원과 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가 각각 36.5%와 26.9% 득표로 1·2위에 올라 오는 5월19일 결선을 향해 다시 각축전을 벌이게 됐고, 5지구 시의원 선거는 데이빗 바헤디(21.7%), 폴 코레츠(21.5%) 후보가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직 2번석에 도전한 티나 박 후보는 현직인 안젤라 레독(47.9%)에 이어 2위 득표(19.5%)로 결선을 향해 뛸 기회를 잡았다.
무난히 재선 고지에 오른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그러나 선거자금에서의 압도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고 또 열심히 밀었던 메저 B(태양열 발전 발의안)가 근소한 차로 부결될 처지여서 ‘절반의 성공’에 그치게 됐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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