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커뮤니티칼리지 이사직 결선 진출 티나 박씨
“소수계 출신이지만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결선에서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일 LA시 전역의 1,500여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LA시 예비선거에서 한인 출마자로는 유일하게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LACCD) 2번 이사직에 출마해 2위를 기록, 오는 5월19일 결선투표 출전자격을 획득한 티나 박(33·사진) 후보는 “남은 2개월 동안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사직을 거머쥐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4일 한인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은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남은 기간 학생과 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박 후보는 어릴 적 한때 교사를 꿈꿨을 정도로 교육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어머니 이정순씨는 유인대학교 한의대 박사과정 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박 후보는 “회계학을 전공한 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면서도 남을 돕는 봉사자로서의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지난 11월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의 선거캠프에 합류해 정계에 입문하면서 비로소 장래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교육구 이사직이 그런 자리라는 판단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사에 당선될 경우 현재 예산적자로 위기에 처한 LACCD를 살리기 위해 로컬 세금이 학생과 교사들을 위해 사용돼 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박 후보는 “이민 가정의 자녀로 한인 유학생이나 1.5세 및 2세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 및 시행을 위해 힘쓰는 한편 주류사회에 한인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이사가 되겠다”며 5월 결선에서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6세 때 이민 온 박 후보는 1남2녀 중 차녀이며 현재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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