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철 남가주 연세대 음대 신임 동문회장(왼쪽)이 2009년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상은 전 회장.
“동문들이 다시 뭉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남가주 연세대 음대 동문회 신임회장에 김승철 동문이 선출됐다.
미주복음방송 음악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 중인 김 신임회장은 4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가주에만 100여명의 동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동안 동문회 활동이 많이 약해졌는데 올해는 동문회가 새롭게 단합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우선 오는 10일(화) 오후 7시30분 나성동산교회(2525 W. James M. Wood Bl, LA.)에서 제임스 메디슨 음대에서 30년 이상 후학들을 양성하다 최근 은퇴한 바리톤 최인달 교수를 초청해 ‘독일 가곡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남가주 한인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일반에게도 무료로 개방되며 최 교수는 브람스와 라벨 등이 작곡한 독일 가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어 여름에는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정통 음악과 현대 음악(CCC)과의 갈등에 대해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김 회장은 “기독교 학교이면서 음대가 있는 연대 동문회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해 이같은 갈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0월에는 음대생들이 주축이 된 연세합창단의 4회 정기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깜짝 놀랄 만한’ 유명 연주자를 초청하기 위해 출연을 섭외중이다.
김 회장은 “요즘 같은 시기에 동문회 일에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겠지만 한인사회 전체에 봉사할 수 있는 동문회로 꾸며가겠다”고 말했다.
연락처 (213)381-1190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