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LAPD 올림픽 경찰서(서장 매튜 블레이크)가 지진, 테러, 폭동 등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한 ‘긴급 재난대비 전담반’을 내달 출범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5일 올림픽 경찰서에서 비상상황 발생 대책 회의를 열고 오는 4월29일까지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지역에서 발생하는 테러, 폭동,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까지 각종 비상상황에 따른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기관을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스칼렛 엄 한인회장은 “지난 92년 LA폭동, 94년 노스리지 대지진, 지난해 코로나 지진 등 LA 시민들이 불안과 공포 속에 살고 있다”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이러한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커뮤니티 차원의 비상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인회와 올림픽 경찰서는 이날 회의를 통해 ‘긴급 재난대비 전담반’(ERT·Emergency Response Team)을 발족시켜 각종 비상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ERT에는 ‘긴급 커뮤니케이션 팀’ ‘긴급 필드 서포트’, ‘긴급 로지스틱 팀’ 등 3개 세부 조직을 두고 총 150여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각 팀에서 비상사태 발생시 적시적소에 투입돼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테리 하라 LAPD 부국장은 “LAPD 경관과 LA소방국에서 모든 비상상황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다”며 “재난대비 전담반은 LA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진호 기자>
한인회 스칼렛 엄(왼쪽부터) 회장, 테리 하라 LAPD 부국장, 에밀리 맥 LA시 소방국 부국장 등참석자들이 이창엽 한인회 이사장으로부터 긴급 재난대비 전담반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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