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무처 후보자 선정기준 강화
여성과 직능대표·40대 이하 늘리고
분쟁당사자·활동 부진 인사는 배제
한국 평통 사무처가 LA 등 해외평통 자문위원을 큰 폭으로 물갈이할 예정이다.
평통 사무처는 5일 LA총영사관을 통해 14기 평통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 선정 추천심사 기준을 공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추천심사 기준에 따르면 14기 평통 자문위원은 여성과 40대 이하 젊은 세대를 대거 발탁해 여성에게 30%, 40대 이하에 30%를 배정해 50대 이상 남성 비율이 40%로 크게 감소된다.
또 통일, 인권, 경제, 교육, 환경 등 18개 직능분야에서 고르게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되어 있어 직능단체 인사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평통 자문위원 후보자에 대한 추천기준도 강화된다.
추천 심사기준에 따르면 ▲동포사회에서 소송이나 분쟁의 당사자, ▲장기간 거주지를 떠난 인사, ▲공, 사생활에서 부도덕성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 ▲과거 부적격자로 판정돼 해촉된 인사 등이 배제되며 현 자문위원 중에서 활동실적이 부진한 인사들도 후보자에서 배제된다.
LA총영사관은 이같은 추천심사 기준을 통해 ▲한인 단체 선출직 단체장, ▲전문성과 지도력을 갖춘 인사, ▲사회활동이 활발한 여성 지도급 인사, ▲통일 미래세대를 선도한 청년 인사 등을 중점적으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총영사와 LA평통 회장 등이 포함된 7인 자문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말까지 추천심사를 진행한다.
총영사관은 6일부터 17일까지 자문위원 희망자들의 신청서를 접수해 이달 말까지 추천심사를 완료, 후보자 명부를 평통 사무처에 송부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신원진술서를 작성해 17일까지 LA총영사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한편 14기 자문위원 조기 선정계획이 알려진 5일 LA총영사관에는 신청방법을 알아보려는 희망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져 평통 자문위원을 노리는 한인들의 열기는 예년과 다름없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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