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 경기 일정
6일 대만전에서 1회말 통쾌한 만루 홈런을 터뜨린 이진영이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
대만전 9대0 대파
샌디에고 2라운드 유력
벌써 응원계획 들떠
‘짜릿한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 번’
백구의 다이아몬드에서 펼쳐진 태극전사들의 시원한 홈런 쇼에 남가주 한인사회의 야구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6일 일본 도쿄에서 날아온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승전보는 3년 전 남가주에서 펼쳐진 세계 ‘4강 신화’의 감동, 그리고 작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1시30분(이하 LA시간)에 펼쳐진 난적 대만과의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 예선 라운드 첫 경기서 ‘WBC의 사나이’ 이진영의 통렬한 만루포 등 화끈한 공격야구와 선발 류현진 등 투수진의 완벽투에 힘입어 9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샌디에고에서 열리게 될 WBC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올해 WBC의 예선 라운드는 승자전 방식으로 벌어지며 아시아 4개팀 중 1·2위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는데(2면 도표 참조), 한국은 7일 새벽 숙명의 라이벌 일본전서 승리하면 곧바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짓게 되며, 패하더라도 중국·대만전 승자와 8일 대결에서 다시 이기면 되기 때문에 진출이 무난할 전망이다.
남가주 한인들은 야구 태극전사들이 3년 전 이곳에 펼쳤던 4강 신화의 재현을 기대함은 물론 내친김에 우승까지 내달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만끽하겠다는 바람이다.
3년 전 애나하임 에인절스 구장에서 열렸던 한일전 통쾌한 승리의 순간을 기억한다는 진 이(33·LA)씨는 “이번에도 샌디에고 경기장에 직접 가서 한국팀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번 WBC 대회의 공식 독점 한국어 미디어 파트너로서 후원하고 있는 본보는 한국팀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오는 15일의 샌디에고 1차전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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