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열린 ‘한국 컴패션 밴드’의 LA 공연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세계 아동 구호·후원 ‘컴패션 밴드’주말 공연
차인표·신애라 부부, 가수 황보 등 스타 출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세계 아동 구호·후원 기구 ‘컴패션’(Compassion)의 한국 지부 ‘한국 컴패션’이 후원하는 공연 그룹 ‘컴패션 밴드’의 공연이 지난 주말 열려 남가주 한인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본보 후원으로 지난 7일 주님의 영광교회, 8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각각 열린 이번 공연에는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작곡가 주영훈·탤런트 이윤미 부부, 가수 황보, 심태윤, 나오미, 탤런트 박시은 등 화려한 멤버들이 총 출연해 그 동안 준비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2006년 한국 컴패션 밴드를 결성한 차인표씨는 “세계에는 아직도 굶주림과 가난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아동들이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아동 후원 결연을 맺고 한 생명을 살리는 길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컴패션의 후원으로 성장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권진경씨가 출연,자신이 받아온 큰 사랑과 경험을 직접 전하고, 이러한 후원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전하는 시간이 마련돼 참석한 한인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번 공연에서 주영훈씨와 사회를 맡았던 한국 컴패션 홍보대사 신애라씨는 “4,500명 정도인 미주 한인 컴패션 후원자들의 숫자가 이번 공연으로 더 많아졌으면 한다”며 세계 속의 어려운 아동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달했다. 또, 서정인 한국 컴패션 대표는 한인들의 도움을 눈물로 호소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주말 동안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2차례의 공연에는 총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많은 한인들이 즉석에서 아동 후원 결연에 동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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