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 예선 1·2위 결정전에서 숙적 일본에 짜릿한 완봉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이 태극기를 흔드는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WBC 2라운드 열기 고조
본보 한국어미디어 독점 파트너
‘대~한민국’의 함성이 다시 한 번 미국 땅을 뒤흔든다.
9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당당히 1위로 2라운드 본선에 진출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인 합동 응원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이날 1·2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1-0 완봉승을 거둬 이틀 전 콜드게임패의 수모를 설욕하고 다시 한 번 미국 땅에서 3년 전 이뤘던 세계 ‘4강 신화’를 넘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잇는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 공식 독점 한국어 미디어 파트너로 15일 오후 8시 샌디에고 팻코팍에서 열리는 한국팀의 본선 첫 경기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는 본보는 WBC 공식 아시안 에이전시 ‘파워하우스’와 함께 합동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야구 서포터스 클럽 ‘파란 도깨비’(단장 제리 신)와 재미대한야구협회(회장 해리 황) 등이 함께 합동 응원에 나선다.
또 WBC 공식 독점 한국어 중계방송사인 라디오서울(AM1650)은 한국팀이 펼치는 본선 전 경기와 4강전 및 결승 등 WBC 주요 경기들을 한국어로 생방송한다.
라디오서울의 한국어 생중계는 남가주와 샌디에고는 물론 라디오서울 전국 네트웍을 통해 뉴욕, 워싱턴DC, 시애틀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도 동시에 방송돼 한국팀의 선전에 전국적인 응원의 힘을 보태게 된다.
지난 2006년 1회 WBC 대회 때 남가주 한인 대학생과 젊은층을 주축으로 자생적으로 조직됐던 한국 야구 서포터스 ‘파란 도깨비’는 이번에도 UC샌디에고 한인 학생회 등이 중심이 돼 한국 선수들의 사기 충천을 위해 열광적인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3년전 1회 대회때 남가주에서 펼쳐진 한국 대표팀의 깜짝 ‘4강 신화’의 감동을 기억하는 한인들은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북가주 샌호세 등 타 지역에서까지 대거 원정 응원에 나설 예정이어서 오는 15일 한국팀의 본선 첫 경기가 열리는 샌디에고 팻코팍은 한인 응원단의 우레와 같은 ‘필승 코리아’의 함성으로 쩌렁쩌렁 울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15일 한국팀의 본선 첫 경기 관람 편의를 위해 LA에서 샌디에고까지의 왕복 버스와 경기장 입장권, 파란색 응원 티셔츠를 포함한 패키지를 99달러에 마련했다.
이에 앞서 1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과 LA다저스간 시범 경기 원정 응원단도 99달러에 모집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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