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프린스턴 대학에 지난 주말 소총을 든 남성이 캠퍼스에 나타나 다수의 한인학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을 일순간 공포로 몰아넣었다.
게다가 학생과 교직원에게 긴급 상황을 알리는 캠퍼스 경고 시스템이 무려 80분이나 지난 뒤 작동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불안이 한때 극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문제의 남성은 사용 불가능한 자동소총(AK-47)을 들고 기숙사에 사는 친구를 방문했던 학교 재학생으로 밝혀졌지만 학생들은 추후 발생할지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6일 밤 11시24분께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와와 스토어 앞을 지나던 젊은 남성이 총을 들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여학생의 신고가 접수되면서부터다.
한인 알렉스 김(1학년)양은 교내신문 ‘데일리 프린스토니안’과의 인터뷰에서 “휴대폰 문자로 경고 메시지를 받고 너무 놀랐다. 휴대폰이 없어 상황을 모르고 있을 룸메이트의 안전이 걱정됐다”고 밝혔다. 한인 토마스 리(1학년)군도 “휴대폰 문자로 상황을 알게 됐고 기숙사에 함께 있던 친구들이 입구를 봉쇄하고 서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안부를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