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프리웨이 과속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최근 LA 인근지역에서 빈발하고 있는 프리웨이 과속 운전사고를 막기 위해 과속단속 경관을 대폭 늘리는 등 집중적인 과속운전 단속에 나서고 있다.
사고다발 지역인 210번 프리웨이 선상에서는 최근 과속운전 단속이 강화돼 주말인 지난 7일 오전에는 클레어몬트부터 폰타나 지역에 이르기까지 레이다 장비를 갖춘 18명의 경관이 배치돼 속도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했다. 이는 평소 경관 10명 정도가 배치됐던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이날 오전 4시간 동안 계속된 210번 프리웨이 특별 과속운전 단속으로 57대의 과속 차량들이 속도위반 티켓을 받았고 면허가 정지됐거나 보험이 없는 운전자의 차량 4대가 압류조치됐다.
경험과 훈련으로 숙련된 경관들은 육안만으로도 과속 차량을 구별해 내고 있으며 레이저를 이용한(LIDAR) 등과 같은 과속 감지장비로 ‘족집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CHP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교통사고 대부분이 과속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프리웨이에 제한속도를 주지시키거나 단속 중임을 알리는 경고문 설치를 늘리고 있고 주말에도 순찰 경관의 숫자를 늘리는 등 과속사고를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CHP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210번 프리웨이 베이스라인과 시애라 애비뉴 구간에서 발생한 460건의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과속운전이 가장 많았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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