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LA 계속되는 위반 청소비 한해 1,200만달러
LA시에서 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나섰으나 계속되는 위반으로 사우스LA거리가 황폐화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왓츠의 이스트 112가와 그래햄 애비뉴 인근의 주민들은 끊이지 않는 쓰레기에 고민을 썩고 있다. 최근 하루는 콘크리트 덩어리와 주사기, 라이터 등의 쓰레기가 골목 온 사방에 널려 있었다. 당국은 이튿날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그러나 1주일 후에도 죽은 수탉들이 든 비닐봉지와 더러운 자동차 오일 찌꺼기들이 골목을 막다시피 했다. 이튿날 당국에서 다시 나와서 거리를 청소하고 갔다. 12일 후에는 나무치기한 가지들, 망가진 가구들과 헌 장난감 등이 골목에 내팽겨져 있었다.
시정부는 불법 유기된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지난해 1,200만달러를 들였는데 절반이 사우스LA에서 였다. 이같은 쓰레기는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빗물 배수로나 수로로 흘러 이웃 지역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LA타임스는 지난 6월 비디오와 사진으로 쓰레기 유기문제를 집중 조명, 당국은 50만달러의 주정부 지원금을 들여 LA 공공서비스국(PW), LA경찰국과 시검찰 등의 인원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신설했다.
시당국은 1년 전에 비해 불법 쓰레기 유기량이 53% 감소했으며 또 1년 전에는 주민의 신고가 있은 후 쓰레기가 수거되기 까지 17일이 걸렸으나 지금은 대체로 4일 이내에 수거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기록에 따르면, 일부 골목은 2주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LA시 당국은 7개월 전 쓰레기를 불법 유기하는 사람들을 강력 단속하겠다고 경고, LA시는 위반행위를 신고하는 제보자에 1,000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LA타임스가 지적했듯이 2002년에 PW에서 체포한 사례가 359건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들어서는 10건에 그쳤고 올해에는 2월 중순 현재 2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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