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처음
이틀간 42명 체포
미국 첨단 정보기술(IT)의 본산 실리콘밸리 지역 일대에서 암약해 온 것으로 알려진 조직폭력단 ‘탈레반’에 대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의 대대적인 검거작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FBI와 현지 경찰은 500명의 인력을 동원한 합동 소탕작전에 나서 7일과 8일 이틀간에 걸쳐 실리콘밸리 지역 내 이스트팔로알토와 샌호제, 레드우드시티, 샌마테오,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스트리트 갱 ‘탈레반’ 소속 회원 42명을 체포, 조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1년6개월 간의 조사과정을 통해 탈레반이 살인과 강도, 코케인 등 마약거래, 불법 무기소지 등에 연루된 사실을 포착한 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주말 새벽 등을 틈타 이들의 근거지를 급습했으며 현금 24만달러, 자동차 10대, 마약과 총기류 등을 대거 압수했다. FBI 등이 주도한 대대적인 합동 검거작전은 실리콘밸리 지역 조폭을 대상으로는 30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대상 중에는 2인조 랩 가수 중 1명이 포함돼 있으며 19세부터 47세까지의 남녀 멤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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