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시의원 출사표’ 1.5세 변호사 케빈 김씨
뉴욕 시의회 제19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케빈 김 변호사.
케리 애커맨 연방하원 보좌관
한인사회 대표할 정치인 목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롤 모델이 되고자 합니다”
연방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1.5세 변호사가 미국 최대 규모 시정부인 뉴욕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인공은 게리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의 커뮤니티 담당 보좌관인 케빈 김(38·한국명 덕언) 변호사는 오는 9월15일 실시되는 뉴욕시 예비선거에서 한인 밀집 거주지가 포함된 뉴욕 시의회 제19지구 민주당 후보로 입후보했다.
현재 이 지역 출마 후보들 중 유일한 소수계인 김 변호사는 예비선거에서 1위에 오르면 11월3일 공화당 주자와 결선을 치르게 되는데 이 지역구는 민주당 우세 지역이어서 9월 예비선거 결과가 당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5세 때 부모와 함께 이민 와 뉴욕에 정착해 성장한 1.5세인 김 변호사는 스탠포드대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뒤 컬럼비아 법대를 졸업했다. 연방 판사보를 거쳐 개인 로펌을 운영하다 지난 2006년 애커맨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디뎠다.
지난 92년 LA 폭동 이후 뉴욕에서 결성된 한·흑 지도자 중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적십자사 이사 및 공영방송 이사를 맡는 등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적극 참여하면서 공직을 통한 서비스를 위해 완벽히 준비된 후보라는 자평이다.
특히 일본 교토대학에서는 교환학생으로, 중국 북경대학에서는 국제 경제를 강의한 경력도 있어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일본어와 중국어에도 능해 아시안 유권자를 결집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 변호사는 “2년7개월 동안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한인사회를 대표할 정치인 배출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시의원이 한인과 아시안을 비롯한 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직접 가까이서 도와줄 수 있는 직책이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서 당선될 자신이 있다”며 “전국의 한인 정치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통해 서로 밀어주며 한인 정치력 신장에 기여하는 게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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