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가정진료를 위한 의료보험비용이 허위.과다청구와 불필요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해 지난 5년간 44%나 증가한 것으로 연방 회계감사원(GAO) 감사결과 드러났다.
GAO는 지난 2002-2006년 가정진료용 의료보험에 대한 감사결과, 가정진료용 의보 청구액이 2006년에 130억달러에 달하고, 가정진료 신청자가 이 기간에 17% 증가해 280만명이 됐지만 상당수는 허위.과다 청구등에 의한 것으로 지적했다고 유에스에이(USA0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가정진료 의보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또는 다른 의료 전문인들이 환자 가정을 방문해 부상부위 치료, 약처방, 물치치료 등을 해주는 비용에 대해 보험비를 지급하는 것.
작년의 경우 메디케어는 4천550억달러의 예산 가운데 가정진료비로 모두 165억달러를 지출했다.
가정진료 의보 비용이 많이 증가한 주는 2006년 현재 텍사스주가 20억달러로 144% 증가했고, 이어 플로리다주가 14억달러로 90%, 네바다주 7천500만달러로 88%, 오클라호마주 3억700만달러로 65% 증가했다.
이에 대해 상원 재무위원회 소속인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공화.아이오와)은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메디케어의 예산이 부당하게 사용되거나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메디케어 관련 직원들이 의보의 부당.허위청구 문제를 외면한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미 홈케어.호스피스협회’의 윌리엄 돔비 부회장은 97년 가정진료 의보 비용이 171억달러에 달한 사실을 거론하며 10년전에 비해 비용이 늘어난게 아니다고 전제한뒤다만 일부 지역에서 지출비용이 이례적으로 급증한 것은 뭔가 잘못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GAO는 이에 따라 가정진료 의료보험 운영자들의 비리여부에 대한 조사와 보험비 지출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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