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건강미를 보여주는 팔근육에 미국 여성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두박근과 어깨가 그대로 드러나는 민소매 옷을 입고 취임식 연회와 보그 및 피플지와 같은 잡지는 물론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하는 미셸의 모습을 본 미국 여성들이 자신들도 미셸의 몸매를 닮기 위해 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45세인 미셸의 근육은 가수 마돈나와 같이 툭툭 불거지지 않았고 몸매도 전형적인 패션모델 정도는 아니어서 오히려 많은 여성에게 호감을 주면서 자신들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딸이 2명인 거드리 슈바이처(34)는 미셸을 보고 저 사람이 내가 되고 싶은 여성상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내가 알기론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셸이 입는 옷을 사서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과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것은 다른 일이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운동을 해야하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10년간 운동을 중단했던 시몬 스콧(47)은 최근 다시 운동을 시작해 일주일에 2번씩 트레이너를 찾고 있다.
스콧은 미셸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나도 한때는 저런 팔을 갖고 있었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미셸은 한주에 몇차례씩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근육 운동 등을 한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동을 하는지에 관해 밝히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유명인들을 모델로 삼아 몸매를 흉내내려는 것을 조심스럽게 경고하고 있다. 트레이너인 브래드 쇤펠드는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이 다름을 설명하면서 운동을 하면 자신의 유전적인 골격의 범위 내에서 훌륭한 몸매를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일부 여성들은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몸매를 오히려 부풀려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도 있으나 전문가들은 많은 여성이 좋은 몸매를 갖추기에 충분할 정도로 열심히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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