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이사콰서 유령인 앞세워 900만 달러 챙겨
FBI, IRS 등 합동 수사반 1년 내사 끝에 일망타진
유령인을 앞세운 허위서류로 주택융자를 받아 되파는 방법으로 차익을 취해온 융자 사기조직이 연방 합동수사반에 의해 일망타진됐다.
연방검찰은 벨뷰와 이사콰 등을 무대로 융자사기 행각을 벌여온 조직원 7명을 34개 사기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코베이 파이낸셜’ 공동대표인 빅터 코브자(32)와 블라디슬라브 베이도프스키(31), ‘네이션와이드 홈 렌딩’ 대표인 알라 소볼(28)과 부동산 에이전트인 그녀의 남편 데이빗 소볼(40), 베이도프스키의 아내이며 ‘에머럴드 시티 에스크로’ 대표인 도나타 베이도프스키(28) 및 회계사들인 캐미 바이런(32)과 샌드라 소프(55)이다.
연방 수사국(FBI), 연방 국세청(IRS), 연방 우정국 특별 감사반(PIS) 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반은 작년부터 이들의 범죄행각을 추적하던 중 이들의 신분도용 피해자가 ING 은행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공개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이들이 허위서류로 총 4,800만 달러를 융자받아 이 가운데 900만 달러를 람보르기니 자동차와 호화 요트를 구입하는 등 탕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기소내용 중 신분도용, 융자서류 허위 기재 등의 법정 최고형량은 30년이며 100만 달러의 벌금이 추징된다. 에스크로 사기행각은 20년 징역에 50만 달러의 추징금이 따른다.
이들 7명 중 수사에 적극 협조한 세무사 소프를 제외한 6명은 모두 교도소에서 평생을 보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 수사반은 집 값이 천장부지로 치솟았던 2007년 당시 융자사기 사건이 만연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융자 사기범 검거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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