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침체가 깊어질수록 남자들이 여자보다 더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지난 2007년 12월 남성과 여성의 실업률은 각각 4.4%와 4.3%를 기록, 성별 차이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남성 실업률은 8.8%를 기록한 데 비해 여성은 7.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마크 페리 미시간대 경제학교수는 남성과 여성 실업률이 1.5%포인트 차이를 보인 것은 역사적인 일이며 전체 실업률이 높아질수록 성별 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교수는 지금의 경제위기에서 남성과 여성의 실업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로 우선 남성 지배적인 산업이 불황의 타격을 크게 받은 점을 들었다.
경기침체는 주택시장의 붕괴로 시작됐고 이와 관련된 건설업 종사자의 약 88%가 남성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불황의 큰 타격을 입은 제조업 종사자의 70%도 남성이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남녀 간 고등교육 정도의 차이가 꼽혔다. 1981년 이래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학사학위를 받았다고 페리 교수는 말했다. 남성 학사학위자 100명에 여성은 135명꼴로 학사학위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석사학위자는 격차가 더 벌어져 남성 100명당 여성은 150명이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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