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초청 내일 특별전, 무료 상영·대화
토요일 오후,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 두 편을 무료로 감상하고 감독과의 대화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영화진흥위원회 미주사무소(KOFIC·소장 문선영)와 USC 한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임순례 감독 특별전’이 오는 11일 USC 노리스 극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소개되는 영화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오후 3시)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오후 7시)으로 지난 2008년부터 USC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감독전 시리즈’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USC 데이빗 제임스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영화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영진위와의 협조 아래 매 학기 한국 영화감독을 초청,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한국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강제규 감독, 11월 이명세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임순례 감독이 초대된 것.
행사를 위해 지난 8일 LA에 도착한 임순례 감독은 “일본이나 중국은 영화제 때문에 많이 가 봤지만 미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인들이 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특별히 우생순은 미국 스포츠 영화와는 다른데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상영하게 될 두 영화에 대해 “와이키키는 내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이고, 우생순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내가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임 감독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동희 기자>
LA를 방문한 임순례 감독이 9일 영진위 LA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SC 노리 스극장에서 상영될 작품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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