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거주 지역에 빈집털이 비상이 걸렸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7일 치노힐스 지역의 한 샤핑센터 주차장에서 치노힐스 지역 내 가정집 여러 곳을 타겟으로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혐의로 청소년 5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성년자 2명이 포함된 용의자들은 체포 당시 한 가정집에서 훔친 머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비롯한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있었으며 차 안에는 피해 가정에서 훔친 각종 물건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또 지난 수개월 동안 LA 한인타운 3가와 라파예트팍 인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연쇄 빈집털이 범죄가 발생, 일부 한인 아파트 거주자들이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LAPD 램파트 경찰서는 용의자 검거를 위해 총력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도 일부 한인 주택이 대낮 빈집털이 피해를 당했으며 지난 연말에는 라카냐다 지역 내 한인 가정집들을 타겟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한인 남성이 중절도 혐의로 검거되기도 했다.
LAPD의 한 관계자는 “빈집털이 범죄가 집을 비우는 일이 잦은 휴가시즌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이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빈집털이를 방지를 위해 ▲외출 시 출입문, 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 ▲장기간 집을 비울 땐 이웃에게 우편물 수거를 부탁할 것 ▲집 안에 알람을 설치할 것 등을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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