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사우스비치의 고급 주택단지인 ‘사우스오브피프스’에서 주택구입에 따른 선물로 내걸렸던 26만달러 상당의 람보기니.
구입자에 26만달러 람보기니 선물까지 등장
160만달러 주택, 경매가 60만달러 나오기도
주택판매에 절박해진 개발업체들이 고급자동차까지 주택구입에 따른 선물로 내걸고, 가격을 대거 인하한 경매를 실시하는 등 재고물량 소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플로리다주 사우스비치의 고급 주택단지인 ‘사우스오브피프스’ 판매를 맡고 있는 업체는 최근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주택 구입자들에게 26만달러 상당의 람보기니를 선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화려한 프로모션에 따라 문의는 많았지만, 실구입자들은 거의 없어 업체는 프로모션을 이달 말로 종료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주택개발업체는 무료로 주택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걸기도 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고급 콘도 개발업체는 구입자들을 위해 비행기표는 물론 스파까지 제공했다.
잠재 구입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판매 증가로 연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구입자들은 가격을 대거 인하한 경매방식을 이용중이다.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의 고급콘도 개발업체인 스타포인테 커뮤니티는 골프장이 바로 앞에 있고, 공원은 물론 3개의 수영장까지 갖춰진 4층짜리 콘도 20채를 2월 공격적인 경매에 내놓았다. 콘도의 원래 가격은 160만달러였지만, 평균 60만달러에 매물이 나오면서 일주일 안에 매물은 전량 판매됐다.
콘도 판매현황을 추적하는 메트로스터디의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시장에 나와 있는 2,000개가 넘는 유닛 중 총 115개가 팔린 상황에서 이 업체의 경매전략은 성공을 거뒀다.
전국경매협회 크리스 롱리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직접 가격을 부를 때 바닥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해 편안한 심리로 구매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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