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가 귀족 스포츠의 상징이던 1975년,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대 이변이 일어났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전에서 흑인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인 ‘지미 코너스’를 이기고 왕좌에 등극한 것이다. 그것도 영국 윔블던 주경기장에서 흑인 선수가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뉴스거리가 되던 시절에 우승을 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 코트의 대 반란을 일으킨 선수가 바로 아서 애시(Arthur Ashe)다. 그는 윔블던 대회에서 흑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연이어 미국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거머쥐어, 세계 최초로 총 3개의 그랜드 슬림 타이틀을 따냈다.
그러나 그는 한 때 심각한 인종 차별을 겪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 비자를 신청했지만, 3번이나 인종차별로 퇴짜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또다시 4번째 입국비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마침내 애시는 대회에 참석했고, 경기가 진행 될수록 애시의 진면목을 발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많은 흑인들이 그의 승리를 눈물로 지켜보며 ‘시포(Sipho)’, 즉 ‘주님의 선물’ 이라는 별명을 외쳤다고 한다.
후에 27년간 옥살이를 마치고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지명했던 인물이 바로 이 아서 애시였다. 그 만큼 애시는 당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애시는 안타깝게도 36세의 나이에 심장마비 증세로 은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심장 수술을 받게 되는데, 이때 수혈과정에서 그는 에이즈에 감염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어느날 한 사람이 에서에게 신은 왜 그토록 나쁜 병을 당신에게 주었을까요? 하며 신을 원망하듯이 물었다. 그러자 아서 애시는 나는 내가 우승컵을 들었을 때, 왜 나지 하고 신에게 묻지 않았습니다. 마찬 가지로 오늘 내가 고통을 당한다고 해서 왜 나야?라고 물어선 안 될 것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신은 우리에게 삶이라는 날개를 달아 이 세상에 보내 주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원하는 세상을 향하여 날아오르며 산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어떤 사람은 한 쪽 날개만 부지런히 움직인다. 그 날개가 바로 행복이라는 날개다. 행복이라는 날개를 한껏 펄럭이면 자기가 원하는 세상을 보게 될 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한 쪽 날개로만은 날 수가 없다.
세상에 어디에도 한 쪽 날개로만 하늘을 나는 새는 없다. 그런 새는 곧 추락하고 만다. 마찬가지로 제 아무리 부지런히 행복의 날개를 펄럭인다 해도, 다른 한 쪽의 날개를 펼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원하는 세상을 향하여 날아오를 수 없다. 그 한 쪽의 날개가 바로 시련의 날개이다.
신은 이렇게 우리인생에게 행복과 시련이라는 양 날개를 달아 주셨다. 그래서 그 누구도 시련의 날개를 펄럭이지 않는 한, 행복한 세상을 결코 볼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오늘 우리의 삶에 불어 닥치는 시련들은 여전히 있지만, 신은 그 어떤 시련도 능히 극복하고 날아오를 수 있는 견고한 시련의 날개를 우리에게 달아 주셨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시련들 앞에 절망하지 말고, 신이 달아준 시련의 날개를 힘차게 펼치자.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삶의 시련들, 언제나 커 보이고 그래서 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나 신이 주신 시련의 날개를 펴고 힘껏 날아오르면, 그 어떤 시련도 티끌처럼 작아 보이고, 신이 주신 행복한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 시련의 날개 펼침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자. 우리가 시련의 날개를 펼치는 만큼 행복의 날개도 더불어 펼쳐지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신이 주신 행복과 시련이라는 삶의 양 날개를 펼치며 원하는 세상을 향하여 힘차게 날아오르며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련은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행복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래서 성경은 신이 주신 말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형제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을 겪을 때 기쁘게 여기십시오.(쉬운성경 야고보서 1장 2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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