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까지 계속된 비로 오랜만에 제 모습을 찾은 요세미티 공원.
가족단위 여행 상품들 봇물이뤄.
메모리얼데이 연휴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관광시즌의 막이 오른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장기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모처럼 가족과 함께 길을 나서는 것도 ‘불황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보낼 수 있는 훌륭한 처방이 될 수 있다.
꼭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북가주 일대에는 최소한의 시간과 경비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관광지들이 널려있다. 특히 요세미티 공원의 경우 지난 달까지 계속된 비로 고산지대의 눈이 녹아 흐르는 절벽폭포가 곳곳에 형성되는 등 오랜만에 제 모습을 찾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조금 먼 곳으로 가고 싶으면 메모리얼 연휴를 맞아 관광사들이 다투어 내놓은 특선 상품들을 이용, 장시간 운전과 사전준비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게스관광(대표 신형우)에서는 옐로스톤 관광(22일~25일), 캐나다 록키산 뱅쿠버(22일~26일), 초특급 동부관광(23일~27일)을 추천하고 있다.
신세계 여행사(대표 리이몬드 이)에서도 특별상품으로 워싱턴,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를 관광하는 동부관광(23일 출발, 4박5일에서 7박8일 코스), 큰바위 얼굴 및 옐로스톤 관광(22일~25일)등을 추천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한국여행사가 ‘강추’(강력히 추천)하는 관광상품으로는 서부지역 관광(23~26일), 옐로스톤 관광(22일~25일, 25일~28일), 알라스카 크루즈(23일~30일), 동부지역 관광(23일~27일)등이 있다.
특히 동부지역 관광은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황금연휴 특별상품으로 예전보다 가격을 인하했다.
한편 국립공원 캠핑은 예약이 몇 달째 밀려 이미 예약을 끝낸 경우가 아니면 자리를 찾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웬만한 유명 여행지 숙소들 역시 풀부킹 상태이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사전 예약을 해놓지 않았다면 유명 관광지의 숙소를 구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가족단위로 떠나는 1박 또는 당일 코스 나들이도 황금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1박 코스로는 허스트 캐슬과 피스모 비치, 대자연의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데스밸리, 레이크 타호 보트여행 등이 있다. 온천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는 아빌라, 시커모어 유황 온천 등도 가볼 만하다. 특히 어린 자녀들과 도심 주변 과수원 및 농장들을 방문해 제철 과일을 맛보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한편 H1N1 바이러스로 인해 멕시코 여행이 힘들어지자 해변을 찾아나서려는 피서객들이 대거 하와이로 몰려 하와이 행 비행기 운임이 거의 2배 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