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38, 남)씨가 18일 JC멜로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카고 체전 골프대표선수 선발전에서 5 오버파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면서 필라델피아 대표선수로 뽑혔다.
필라델피아 골프연합회(회장 배자홍)가 주최한 이날 대표선수 선발전에는 지난 예선을 거쳐 올라 온 2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일반부와 시니어부로 나누어 실력을 겨루어 이승재씨와 데이빗 리(28), 이원기(29)가 2등과 3등을 차지하여 대표선수로 선발됐다.이날 선발전에서는 일반부 외에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부 대표선수도 선발 됐다.
시니어부 선발전에서는 이은복, 선평석, 김영기씨가 선발 되었으며 이번 시니어부는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어 입상전망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골프협회 관계자는 대표선수로 선발된 이들 외에도 선발전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필라델피아 출신 대학생 중 3명이 조지아 대학과 듀크 대학에서 골프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참가문제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대대로 전미 한인체전의 골프종목에는 현재 PGA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앤소니 김을 비롯해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필라델피아 체육회 심경섭 회장은 “참가선수들과 산하협회의 부담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뒤 “오는 6월 7일 저녁 7시 레스토랑 가야에서 열리는 체전 선수단 후원의 밤에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여 대표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격려해줄 것”을 당부
했다.
필라델피아 체육회가 시카고 체전 경비로 추산하는 금액은 약 5만 달러로 후원의 밤을 통해서 모아지는 기금과 동포단체 및 사업체의 후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심경섭(오른쪽에서 세번째) 필라 체육회장, 배자홍(오른쪽에서 두번째) 골프협회 회장이 골프대표선수들에게 시카고 체전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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