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적은 이들이 장볼 때 가장 큰 고민은 한끼 식사를 해 먹은 뒤 남은 요리 재료들을 어떻게 처치하느냐 하는데 있다. 그나마 육류는 냉동실에 한끼 분량별로 보관할 수 있지만 야채는 가장 골치거리다. 파 한단 샀지만 달랑 2~3식구 정도라면 찌게나 국 끓이고 나면 조금이라도 남게 마련이고 쑥이나 미나리 같은 요리 재료로 얼마 사용되지 않은 야채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열거하자면 어디 이뿐인가. 샐러리, 당근, 케일, 부추, 쪽파 등등 한식이든 양식이든 필요한 야채를 사왔지만 어느 정도 쓰고 나면, 냉장고에서 묵히게 되고 ‘나중에 써야지’ 하다가 어느새 신선도가 떨어져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김치 냉장고를 쓰는 이들은 야채 보관 서랍이 따로 있어 좋다고들 말하는데 사실 가족 수가 적으면 큰맘먹고라도 김치냉장고 구입은 ‘딴 나라’ 이야기다.
자, 이럴 때 최근 출시된 프리파라 허브 세이버 구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이 야채 용기는 많은 양의 야채를 보관할 수는 없지만 요리에 필요해 샀지만 적은 양밖에 필요하지 않은 그런 야채를 보관하는데는 그만이다.
제조사에 따르면 3주간 처음 산 그대로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허브 세이버의 보관 원리는 수경식물 재배처럼 보관 용기에 적은 양의 물을 담아 거기에 야채를 꽂아 세우게 돼 있는데 설명 만으론 매우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세이버의 구조를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작은 마개를 따고 물을 따라 버리면 되고 보다 더 오래 보관할 예정이라면 거기에 다시 물을 부어 주면 된다. 물론 파나 양파처럼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식물보다는 하루에 조금씩 갈아먹는 녹즙 재료나, 향신료가 되는 야채 등을 보관할 때 유용할 듯 싶다. 웬만한 냉장고에 보관하는데는 높이가 딱 막으며 넓이가 크지 않아 냉장고에서 별로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것도 장점.
특히 집에서 허브를 키우는 이들이라면 한 개쯤 사두면 허브를 딴 뒤에 보관하기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설라 테이블(www.surlatable.com), 메이시(www.macys.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선 드럭 스토어(www.drugstore.com), 아마존닷컴(www.Amazon.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29.99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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