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스가 운 없고 복 없는 게 저랑 비슷해서 정이 가고 챙겨주고 싶은 친구예요.
애니메이션 ‘링스 어드벤처’의 주인공 링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은지원은 16일 오후 롯데시네마 명동 에비뉴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첫 더빙을 한 소감을 밝혔다.
’링스 어드벤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렉’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 역으로 목소리 출연했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제작자로 나선 작품.
동물 보호소에 갇혀 있던 어리바리 살쾡이 링스(은지원)와 매사에 투덜대는 카멜레온 거스(왕석현)가 두더지, 염소, 매 친구들과 함께 사냥꾼 뉴먼에게 납치된 멸종 위기의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은지원은 평소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해 목소리 연기를 따라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다며 본업이 가수라 녹음실은 내 집 같았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연을 재연하거나 상황 설정하는 목소리 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 (더빙이) 처음이지만 낯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디렉터 분이 제 스타일대로 표현해 보라며 저에게 맞춰 주셔서 영어 더빙판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며 아이들에게 많이 사랑받아서 아이들이 동물을 더 사랑하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6살로 더빙에 도전해 긴 대사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왕석현은 ‘링스 어드벤처’ 많이 사랑해 주시고 별 다섯 개 해 주세요라며 애교를 선사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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