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장태숙)가 개최하는 제8회 ‘여름 문학캠프’가 8월22~23일 팜스프링스의 ‘미라클 스프링스 호텔 & 스파’에서 1박2일 동안 열린다.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2009 여름 문학캠프’는 특별 강사로 소설가 윤후명 교수(국민대 대학원)와 도종환 시인을 초청, 수준 높은 문학 강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본보 후원 ‘여름 문학캠프’ 
  팜스프링스서 내달 22~23일
  윤후명 교수·도종환 시인 강연
‘여름 문학캠프’에는 매년 여름 미주문인들의 창작열 고취와 재충전을 위해 마련되는 행사로, 무엇보다 한국 문단에서 존경받는 유명 문인들이 강사로 초청되는 자리인 만큼 문학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과 허심탄회한 대화로 참석자들의 문학적 역량이 크게 드높아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올해 강사들인 윤후명 교수와 ‘접시꽃 당신’으로 알려진 도종환 시인은 현역에서 활발하게 문필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인들로, 이곳 미주문인들과 문학 애호가들에게 의미 있고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가 윤후명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당선,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시인과 소설가로 활동해 왔다. 사랑에 대한 탐구로 일관된 그의 문학적 결실은 시집 ‘명궁’과 ‘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 소설집 ‘둔황의 사랑’ ‘모든 별들은 음악소리를 낸다’ ‘여우 사냥’ ‘가장 멀리 있는 나’ ‘새의 말을 듣다’, 장편소설 ‘별까지 우리가’ ‘약속 없는 세대’ ‘무지개를 오르는 발걸음’ ‘협궤열차’ 등을 냈으며 산문집과 장편동화도 출간한 바 있다. 녹원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수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민대 문창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도종환 시인은 충북대 사대 국어교육과 및 동대학원을 나와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지금 비록 너희 곁은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부드러운 직선’ ‘다시 피는 꽃’ 등을 냈고 산문집 ‘지금은 묻어둔 그리움’ ‘그대 가슴에 뜨는 나뭇잎 배’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와 동화 ‘바다유리’와 ‘나무야 안녕’ 등을 출간했다.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시 ‘어떤 마을’이, 고등학교 문학, 국어교과서에 ‘흔들리며 피는 꽃’ 등 여러 편의 작품이 실려 있으며 2006년 올해의 예술상(문학부문), 현대 충북예술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장태숙 문협 회장은 “여름 문학캠프는 쾌적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조경을 가진 리조트에서 수준 높은 문학 강연에 이어 별빛 쏟아지는 여름 밤 바비큐 파티를 겸한 뒤풀이 한마당은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며 많은 문학 애호가들이 참석하여 문학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름 문학캠프 참가비는 숙박과 2식(저녁식사와 아침식사) 및 음료와 간식, 바비큐 등을 포함 1인당 80달러(부부나 가족 2인 150달러)이며 교통편이 없는 사람은 JJ 그랜드 호텔 앞에서 오후 1시30분 교통편이 제공된다. 
문의 (213)265-5224 (김준철 사무국장)
지난해 열린 여름 문학캠프에서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종환 시인
윤후명 교수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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