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훈련, 영성특강
미 서부지역 연합감리교회협의회 목회자 가족수양회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 동안 산타크루즈 인근 미션 스프링스캠프(Mission Springs Camp)에서 열렸다.
2009년도 목회자 가족 수양회는 “서로 사랑하는 소그룹” 이라는 주제로 연합감리교단본부 목회강화협의회에서 발간된 “만나고 싶습니다” 책자를 중심으로 소그룹에 대한 트레이닝을 겸해 열렸다. 또 이틀에 걸쳐 김재현 교수(호남대 신학과 교수)의 열정적이고 깊이 있는 중세영성과 한국영성에 대한 강의를 통해 도전받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유동윤 인도선교사(GBGM파송)의 인도 선교에 대한 안내와 간증을 통해 모두가 선교에 대해 생각해보는 은혜의 시간도 있었다.
또 참석 목회자와 가족들은 넓고 쾌적한 시설과 녹색의 환경 속에서 여러 운동경기(배구, 농구, 축구, 수영, 탁구, 족구)를 비롯해 장기자랑 등을 함께 하며 서로 깊이 사귀고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수양회기간중 유소년과 어린이반을 위해 임원진들의 부교역자들이 헌신해주어 자녀들 또한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친구도 사귀고 나눔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됐다. 총 참석인원은 전체 47가정에 어른 83명, 자녀 41명으로 모두 합쳐 124명이 참여했다. 미 연합 감리 교회는 미전국을 다섯 개 지역으로 나누어 동북부와 동남부, 중북부와 중남부, 그리고 서부로 나눈다. 서부 시역은 오레곤 아이다호 콜로라도 유타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워싱턴 네바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수양회는 현대 사회의 특징인 사람들이 소속감과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혼돈과 어두움 속에서 영성을 찾는 것임을 생각해서 소속감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소그룹 운동과 참된 영성을 찾기 위한 한국적 영성과 중세 교회의 영성을 중심으로 열렸다. 그래서 연합 감리 교회 전국 연합회에서 출판한 소그룹 지도자 세우기 교재로 새벽과 저녁에는 참석자를 8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서로의 삶을 나누웠다. 또한 한국과 중세의 신앙 선배들의 삶의 특징을 들으면서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는 다양한 방법과 신앙 표현의 다양성을 확인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 미 서부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지역총회 회장인 이성호 목사는 “이번 수양회를 통해 목회자 가족들이 서로 쉼을 얻고 사귀고 목회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나누면서 새롭게 목회에 관한 힘을 충전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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