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규모 100달러 위조지폐 잇단 적발
북한이 제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인 ‘수퍼노트’가 잇따라 미국에서 대규모로 적발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잡지 배니티페어는 최근호에서 북한의 위폐, 마약제조, 재보험사기, 가짜담배 제조 등 일련의 불법행위에 대한 특집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잡지는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위폐가 최근 적발된 것은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세관에 의해 액면가 38만달러 상당의 수퍼노트가 적발된 사건이라고 전했다.
대만에서 미국으로 배달된 마른 해산물 소포꾸러미에서 위폐가 발견된 이 사건으로 메이링 천으로 알려진 중국계 인물이 체포됐다.
이에 앞서 2007년 7월에는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거액의 위폐를 진짜 돈으로 ‘세탁’하던 대만출신 미국인 천 츠앙류가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의 ‘스모킹 드래곤’이라는 비밀 작전 끝에 체포된 천츠앙류는 북한을 자주 방문했고, 위폐 조달과 관련해 자신과 북한과의 커넥션을 떠벌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2007년 체포될 때까지 액면가 수백만달러의 위폐를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를 통해 돈세탁했으며, 거액의 위폐를 슬롯머신에 넣은 뒤 조금만 플레이를 하고 나머지 거스름돈을 진짜 돈으로 바꿔가는 방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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