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워싱턴의 토요일 밤은 한국에서 날아온 인기스타들로 인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20일 애난데일 K마트 광장에서 개최되는 ‘제7회 한미축제(KORUS Festival)’의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가 될 연예인 공연은 축제 이튿날인 19일(토)의 황금시간대인 저녁에 마련된다.
가장 먼저 6시30분부터 70년대의 인기 가수 옥희가 출연, 30분 동안 출세작인 ‘나는 몰라요’와 ‘이웃사촌’ 등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옥희는 1974년 ‘나는 몰라요’로 데뷔해 77년까지 방송 3사의 가수왕을 휩쓰는 등 인기를 끌었던 탑 가수. 세계 권투 챔피언이었던 홍수환과 결혼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옥희는 개막일인 18일과 20일(일) 저녁에도 각각 30분씩 공연을 갖고 무대를 열정으로 달굴 예정이다.
옥희에 이어 워싱턴 여성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손지창, 김민종 듀엣의 ‘더 블루’ 공연이 7시부터 한 시간가량 이어진다. ‘더 블루’는 90년대의 청춘스타 김민종, 손지창이 1992년 결성한 그룹.
인기 여가수 박미경도 같은 시간 무대에 오른다. 박미경은 백댄서 2명과 함께 ‘이브의 경고’,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아담의 심리’ 등 히트곡들을 파워풀한 창법으로 선보인다.
행사 MC는 입담 좋기로 유명한 개그맨 전창걸이 맡는다. 탑스타들의 공연 후 6인조 힙합댄스 ‘KABA Modern’의 열정적인 춤이 소개되며 8시10분부터는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워싱턴 가요열창’의 막이 오른다. 예심을 거친 15명 안팎의 출연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노래와 춤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 대상에는 한국 왕복항공권(샤프여행사 협찬)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금상 등 입상자들에도 푸짐한 부상이 제공된다.
비보이 그룹 ‘갬블러 크루’(Gambler Crew)의 출연시간도 확정됐다. 18일 개막식에 이어 메인 행사가 열리는 19일 오후 5시 단독 무대를 갖고 젊은이들을 뜨거운 열기 속으로 몰아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또 20일 5시와 저녁 7시30분 개막되는 청소년 가요제에도 출연한다. 갬블러 크루는 2007년 미국 에볼루션 비보이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했으며 올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비보이 게임에서 우승한 팀이다.
문의 (703)354-39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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