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준비 해 줄 일손 없나요?
▶ 100여분 식사재료 다듬기 버거워
밴쿠버 한인 노인회(회장 이용훈)가 주최하는 하반기 노인학교가 14일 개강했다.
노인학교에서는 8주 동안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영어(ESL), 노래, 요가, 컴퓨터 등을 노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가르칠 예정이다.
이용훈 회장은 노인학교는 노인회가 구성된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노인회를 찾아와 생활에 필요한 영어, 컴퓨터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학교는 학업 뿐 아니라 노인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사교의 장이다며 함께 노래 부르고, 운동하다 보면 건강해지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가르치는 수정교회 이삼성 목사는 노래를 하면 심폐기능이 건강해지고, 운동 이후 처럼 기분이 좋아진다며 노래를 통해 예술을 느끼고 삶을 돌아보는 기도와 같은 시간을 갖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노래는 건전하고, 희망적이고, 즐거운 곡을 선정한다며 노인들이 서로 격려하면서 긍지와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회는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월요일 오전 수업이 끝난 후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며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토요일부터 재료를 사고 다듬느라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점심을 제공해야 노인들이 학교에 많이 참여할 수 있다며 하반기 노인학교에 100여분이 등록했는데, 이분들 점심을 제공하기 위해서 자원봉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노인회는 어버이날, 단오절 등에는 UBC, SFU 등 젊은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지만, 평상시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이 한인사회에 필요할 때다.
노인회는 노인 학교 뿐 아니라 무료 한의사 진료, 추석, 송년 잔치 등 예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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