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 볼드윈, 글렌 클로즈 등 2년 연속 수상
한인 배우 샌드라 오가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에 도전했으나 올해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샌드라 오는 20일 오후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제61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24’에서 여자대통령으로 분한 체리 존스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샌드라 오는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도도하면서 똑똑한 의사 ‘크리스티나’역을 맡아 지난 2005년부터 내리 5년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NBC방송의 ‘30 록’에 출연 중인 알렉 볼드윈은 지난해에 이어 코미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볼드윈은 ‘30 록’에서 자신의 견해를 밀어붙이는 과단성 있는 방송사 부사장 잭 도너히 역을 소화하면서 작년에 이어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타라’에 출연한 토니 콜레트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존 크라이어(투 앤 어 해프 맨)와 크리스틴 체노웨스(푸싱 데이지)가 받았다.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글렌 클로즈도 2년 연속 드라마부문 남ㆍ녀 주연상을 받았다.
‘브레이킹 베드’에서 월터 화이트 역할을 소화한 크랜스턴은 가브리엘 번(인 트리트먼트), 사이먼 베이커(멘탈리스트) 등을 따돌리고 수상했고, 데미지의 ‘패티 휴즈’ 역으로 분한 클로즈는 홀리 헌터(세이빙 그레이스), 엘리자베스 모스(메드 멘) 등을 누르고 2연패에 성공했다.
60년대 광고업계를 배경으로 한 ‘메드멘’은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3년 연속 수상했고, 현대 방송계를 풍자한 시트콤 ‘30 록’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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