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독일영화제 ‘저먼 커런츠’ 30일 개막
제3회 연례 최신 독일 영화제 ‘저먼 커런츠’(German Currents)가 오는 30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린다. 최신 장단편 영화가 상영되고 아울러 관련 전시회도 열린다. 상영 영화의 제작자와 감독과 배우들도 참석,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마지막 날에는 독일 감독이 만든 한국 결혼 패물함에 관한 영화가 상영 된다.
내달 5일 마지막날엔
독일감독이 한국영화
# 30일(하오 7시)
▲‘북벽’(North Face)-1936년 나치가 미정복의 스위스 아이거산 북벽을 정복하라고 촉구하는 가운데 두 명의 등반가가 마지못해 산을 오른다. 실화. 에어로 극장(1328 Montana Ave. 샌타모니카)
# 10월 1일(하오 7시30분)
▲‘폭풍’(Storm)-헤이그의 국제 범죄재판소의 검사인 한나는 보스니안 회교도들을 살육해 기소된 전 유고슬라비아 군사령관에 대한 주요 증인이 자살을 하자 이 증인의 장례식에 참석차 사라예보에 도착한다. 그는 여기서 죽은 남자의 여동생을 설득, 새 증인을 얻으나 둘의 생명이 위협을 받는다. ▲‘완전한 사람은 없어’(Nobody’s Perfect)-약물 부작용으로 지체부자유자로 태어난 11명의 사람을 나체 모델로 사진을 찍는 지체부자유자인 사진작가의 작업과정과 이에 갖가지 반응을 보이는 모델들의 모습을 담은 기록영화. 동시상영. 에어로.
# 2일(하오 7시30분)
▲‘크라바트’(Kravat)-30년 전쟁 후 혼자 숲속을 방황하던 젊은 고아 크라바트는 11명의 제자를 가진 불가사의한 스승이 사는 오래된 방앗간에 도착한다. 크라바트는 여기서 스승으로부터 검은 마법을 배우는데 그가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스승과 대결하게 된다.
# 3일(하오 3시)
▲영화, TV, 미술, 디자인 및 각종 이론을 한 코스로 지도하는 쾰른의 미디어 아트 아카데미의 학생들 작품 중 상을 받은 단편들이 상영된다. 괴테 인스티튜트(5750 윌셔).
# 3일(하오 4시)
▲‘악어’(The Crocodiles)-동네 소년들로 구성된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으나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하는 소년이 대형 뉴스거리인 절도사건을 목격하면서 동아리의 소녀들과 함께 범인들을 쫓는다. 가족영화. 에어로.
# 3일(하오 7시30분)
▲‘할리웃으로 가는 지름길’(Short Cut to Hollywood)-30대의 백수들인 세 친구가 할리웃에서 성공한다고 미국에 도착, 셋 중 하나가 현장에서 죽는 TV 리얼리티 쇼를 소개한다. 라이브 TV와 이로 인해 아무나 유명 인사가 될 수 있는 요즘 세태를 풍자했다. ▲‘베를린이 부른다’(Berlin Calling)-전자음악 클럽의 유명 라이브 DJ로 컬트적 존재인 이카루스(실제 유명 DJ 파울 칼크브렌너)가 알콜과 약물에 빠졌다가 음악을 통해 재생한다. 극영화. 동시상영. 에어로.
# 4일(상오 11시)
▲‘클림트+클라라’(Klimt+Clara)-자연광만을 사용하는 독일의 유명 사진작가인 콘라트 루푸스 뮐러가 영화 ‘클라라’와 ‘클림트’(존 말코비치 주연)를 촬영하는 과정을 찍은 사진 에세이가 10일까지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열린다.
# 4일(하오 1시)
▲‘삼각 대사’(A Triangle Dialogue)-4개의 영화학교를 나온 5명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및 독일의 젊은 감독들이 과거의 상처와 망가진 정체에 관해 만든 영화. 괴테 인스티튜트.
# 4일(하오 3시)
▲‘클라라’(Clara)-로버트 슈만과 그의 아내로 작곡가요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슈만과 클라라를 사랑한 브람스의 삼각관계. 에어로.
# 4일(하오 7시30분)
▲‘붓덴브루크 가: 가족의 몰락’(Buddenbrooks: The Decline of a Family)-토마스 만의 노벨상 수상작품. 뤼벡의 부상인 붓덴브루크 일가의 부와 행복의 추구와 정열적인 못 이룰 사랑 그리고 경제적 생존을 위한 희생과 투쟁 등을 통해 본 한 가문의 흥망성쇠. 152분. 에어로.
# 5일(하오 8시30분)
▲‘한국 결혼 패물함’(The Korean Wedding Chest)-한국의 결혼 패물함과 함의 내용물 그리고 전통적 결혼 관습들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회에 관한 고찰. 레드캣 극장(631 West 2nd St.)
▲에어로 극장의 표는 www. fandango.com에서 구할 수 있다.
<박흥진 편집위원>
한국의 결혼관습을 통해 본 한국의 사회상 ‘한국 결혼 패물함’은 10월5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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