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녀들의 말과 얼, 한국문화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글 교사들을 위한 연수회가 26일 버지니아휄로쉽교회에서 열렸다.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NAKS·회장 황오숙) 주최로 열린 연수회에는 워싱턴 일원의 한글학교 교사 수 백명이 참여해 한국학교 교사들의 역할과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 교육 내용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주 강사로 초청된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소장은 “이제 아시안 시대, 소수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 자녀들을 미국의 모범 시민으로 만들면 자동적으로 애국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김 소장은 “소수계가 힘을 발휘하려면 결집과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한인 자녀들을 올바른 정체성을 갖춘 리더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한국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교사들은 수준별 한국어 교사들은 물론 SAT II, 특별반, 문화(풍물놀이), 종이접기, 교장 모임 등 분야별로 나뉘어 소그룹 강사의 지도 아래 커리큘럼 향상 교육을 받았다. 강사로는 유진희(한빛지구촌교회), 김부미(메릴랜드 휄로쉽한국학교) 씨등 총 11명의 각 학교 교사들이 나섰다.
마효선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연수회는 국민의례가 있은 뒤 황오숙 회장의 인사, 곽봉종 교육원장 및 이내원 NAKS 이사장의 격려사, 강사 소개, 윤송숙 교사의 웹사이트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곽 교육원장은 미국 내 한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과 관련 “한국에 6개월만 다녀오면 자녀들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며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NAKS는 오는 11월7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글짓기 및 백일장대회를 열 예정이며 내년에는 2월 봄학기 교사 연수회, 3월 SAT II 모의교사, 4월 낱말경연대회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 5월 연합학예회, 6월 정기총회, 7월 미주한국학교협 학술대회, 8월 기금마련 골프대히, 11월 글짓기 및 시낭송대회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NAKS에는 2009년 8월 현재 89개 학교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문의 (703)543-4440
황오숙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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