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긴장도 되고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네요.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ㆍ27)가 3집 발매 한달을 앞둔 29일 공식 홈페이지(www.ivynus.co.kr)를 오픈해 복귀 소감을 알렸다.
아이비는 2007년, 전 남자 친구의 동영상 협박 사건 이후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활동을 중단했기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기분이 남다를 터. 그는 전속권을 보유한 음반제작자와 몇개월 전 오해를 풀고 8월부터 본격적인 녹음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실로 오랫만의 녹음이 낯설어 애를 먹었다며 마이크 앞에서 제대로 노래해본 적이 너무 오래됐다. 떨려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조금은 힘들기도 하고.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그렇게 부르고 싶었던 노래잖아’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며 녹음을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매일매일 긴장된 마음으로 3집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한 저이지만 이런 모습을 사랑해주고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힘이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올라오자 팬들은 새 음반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응원 댓글을 올리고 있다. 아이비의 3집에는 싸이와 유건형, 박근태, 안영민 등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홈페이지에는 음반 준비과정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10월 컴백에 앞서 아이비는 MC몽의 5집 ‘휴매니멀 리패키지(Humanimal Repackage)’ 수록곡인 ‘나는..’의 피처링에도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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