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이리스’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부담도 많이 됐지만, 이제는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14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냉철한 킬러 역을 맡은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22)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특별출연 배역이었는데, 관심을 둔 팬들이 성원을 많이 보내주셔서 점점 분량이 늘었다며 연기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많아진 만큼 책임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공연 무대가 아닌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 서면 아직 떨리고 긴장된다며 아직 연기자라는 옷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발표회장에서 자신을 ‘최승현’이라는 본명으로 소개한 그는 ‘빅뱅’의 탑과는 다른 느낌을 심어주기 위해서 본명으로 소개했다면서도 이미 탑이라는 이름을 아는 팬들에게 굳이 나를 본명으로 바꿔 알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룹 빅뱅 멤버들의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다들 항상 같이 생활해서 그런지 만나면 서로 그런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선배 연기자들이 잘 챙겨줘서 막내로서 하나하나 배워가며 연기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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