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사진)가 지난 3·4분기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이 예상 외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알코아는 3분기 순익이 7,700만달러(주당 8센트)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2억6,800만달러(주당 33센트)의 순이익을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악화된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주당 9센트의 손실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호전된 수준이다.
특히 구조조정 비용과 1회성 비용을 제외해도 순이익은 3,900만달러(주당 4센트)로 집계됐다.
이로써 알코아는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끝내고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46억2,0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70억달러보다 크게 줄었지만, 지난 2분기보다 9%가 증가했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5억5,000만달러도 웃도는 수준이어서 경기회복의 ‘봄기운’을 타고 기업들의 매출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알코아의 이런 실적 호전은 그동안 진행해온 구조조정이 효과를 낸데다 중국의 수요 증가로 알루미늄 가격도 회복 조짐을 보인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알코아는 지난 1년간 1만8,0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왔으며, 알루미늄 가격은 3분기에 파운드당 83센트로 2분기 67센트보다 24%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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