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 평균 16.5% 5년래 최고
임대료 ↓ 8.5%나 하락 14년래 최대폭
경기침체로 오피스 건물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렌트가 지난 10년 이래 최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시기관 ‘리스’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오피스 렌트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8.5% 하락, 지난 95년이래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올 3분기 동안 기업들은 총 1,96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반환했다. 올 1~3분기동안 전국적으로 반환된 사무실 공간은 무려 6,420만스퀘어피트에 달해 리스사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올 3분기 전국 평균 공실률도 16.55%에 달해 지난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같은 공실률 상승과 렌트 하락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리스사가 통계를 작성하는 미국내 79개 도시 가운데 3분기중 72개 도시에서 공실률이 상승했으며 68개 도시는 렌트가 하락했다.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은 전국적으로도 공실률 상승과 렌트 하락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오피스 건물의 공실률과 렌트 수준도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갔지만 오피스 마켓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실업률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 후 실업률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통상 18~24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전문가들은 오피스 마켓의 공실률이 최소한 2010년까지 악화되고 2011년이 돼야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피스 건물주들이 기존 테넌트는 물론 신규 테넌트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테넌트가 주도하는 마켓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환동 기자>
전국적으로 오피스 마켓 공실률은 오르고 렌트는 하락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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